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 함께한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정상이 주최한 한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야권에는 불편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여권에서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팔짱 이야기를 꺼내며 맞수를 두고 있다.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지 두달만에 재회를 했다. 두 정상은 반갑게 인사를 하며 사진촬영을 했고 김건희 여사는 조 바이든의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다. 이를 두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팔짱을 왜 끼나, 이것이 공공 외교의 방법 중 하나인지 모르겠다. 친근함의 표시일지라도 정상 간의 만남" 이라며 지적을 했다. 이와 함께 요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도 달갑지 않은 말이 많다.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적으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방문한 적이 있는 김건희 여사는 그 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인해 말이 많다. 봉사활동으로 유명한 오드리 햅번의 사진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정상들 배우자의 공식 행사를 제쳐두고 개별 행동을 했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박 전 원장이 비판을 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최종건 교수는 1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하여 팔짱을 낀 부분에 대해서도 외교적 결례까지는 아니어도 사적인 자리가 아닌만큼 조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지금 개발도상국 중 우리가 가장 신경써야 할 나라중의 하나이며 외교적인 기회이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온 것만 해도 이 순방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알 수 있다. 그만큼 개발도상국에는 만발의 준비를 하였는데 김건희 여사가 자리에 맞지 않는 독자적 행동을 한 것이 아니냐고 최교수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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